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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 전시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고 이건희 컬렉션,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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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장르
전시/행사
기간
2023.04.11(화)~2023.07.09(일)
장소
대구 수성구 황금동, 국립대구박물관

 

전시 일정
2022.04.28 ~ 2022.08.28


전시 장소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입장료
7,000원

 

동양풍의 민화, 수묵화부터

서양화인 모네의 수련과 현대 미술품까지.

 

회화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조각품, 다기, 소반 같은 옛 물건들과

삼국 시대 즈음의 금속 공예품,

그리고 조선시대 기록 물품까지.

 

수집품의 범위가 정말 다양했다.

'이건희'라는 사람이 아니라면 

도저히 한 데 묶여질 수 없는 구성이었다.

 

'어느 수집가의 초대'라는 전시의 주제가 정리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있었을지 짐작되진 않지만

이 주제가 아니라면 상상할 수 없는 전시였다.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가 여러분을
수집품이 가득한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의 수집품에는 도전하고 상상하며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온 인류의 궤적과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수집품들이 들려주는 인류의 이야기를
함께 누리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어느 수집가의 초대> 맞이글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소 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 화가의 '소 그림'이 아닌 작품들이 있었다. (소 그림도 있었다. 실제로는 처음 봤다.) 유치원생이 끄적인 듯한 그림도 있고, 앙리 마티스의 <춤>이라는 그림이 연상되는 그림도 있었다.

 

 종이에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렸다. 

 캔버스를 구하기 힘들었나 보다. 종이가 울고 있었다.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록문화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노하우가 제대로 전승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정보화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더욱더 힘듭니다.

 

이건희 에세이 중에서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기록 문화재(?) 수집품이 엄청나게 많았다.

 

 고등학생 때, 한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지금 손에 쥐고 있는 연필을 땅에 묻어두면 1000년 뒤의 후손들이 발굴해서 박물관에 보관할 거라고.

 

 조선시대엔 종이가 귀했으니 책이 하찮은 물건이 아니었겠지만, <주역>이니 <퇴계선생문집>이니 유리벽 속에 보관된 문서들이 그 당시의 많은 책 중의 하나였을 거다.

 과거의 물건이 지금 값진 물건이 된 이유는 '시간' 때문이다. 수백 년의 시간을 머금고 있기에 값진 물건이 되었다. 시간은 그 자체로도 귀중하지만, 다른 무언가를 귀중하게 만들기도 한다.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집이 생기면 이렇게 인테리어하고 싶다.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모든 변화는 '나로부터의 변화'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동심원의 파문이 처음에는 작지만
점점 커져 호수 전체로 확산돼 나가는 것처럼
모든 변화의 원점에는
'나부터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건희 에세이에서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하늘과 땅> 방혜자 작가


 

 제주도가 떠오르는 그림이었다. 제주환상자전거길을 따라 4일 동안 제주도 바다를 보며 자전거를 탄 적이 있다. 협재해변에서 일몰과 일출을 볼 때의 느낌이었다.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무제> 유영국 작가

 

 

변화란 쉬운 일, 간단한 일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라가야 합니다.
작은 변화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하여
변화가 가져다주는 좋은 맛을 느껴보고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희 에세이에서

 

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 _ <비상> 김환기 작가

 

가수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노래가 머릿속에 자동재생되었다. 뭔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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